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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휴먼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조영호 교수 (안양대)

“훌륭한 사유 능력을 지닌 두뇌까지도

장래에는 사유하는 인간이 만들 겁니다."

인간 향상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포스트휴먼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프로메테우스의 신화가 현실화되고 괴테의 꿈이 실현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파우스트가 꿈꾸었던 “새로운 인간에 의해 통제되고 제압되는 삶의 거대한 세계”를 보여 주는 것이고 종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우연을 비웃는” 것이다. 포스트 휴먼은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의 능력을 근본적으로 뛰어넘는 미래적 인간, 인간 이후의 인간인 포스트휴먼은 기술에 의해 인간 능력이 향상된 인간이다. 이글은 포스트 휴머니즘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이해를 다루고 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포스트 휴먼이즘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살펴 볼 것이다 (2장) 그리고 나서 포스트 휴머니즘에 대한 철학적 비판들을 살펴 보고자 한다. (3장) 마지막으로 오늘 철학자들과 포스트 휴머니즘에 대한 논의를 기독교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4장)